1.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천만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에서 활동했던 변호사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껄끄러울 수도 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했던 부림사건이 모티브가 되어 개봉된 영화라 언론이나 정치권에서 많이 다뤘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영화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쓴 윤현호 작가도 강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얘기를 영화에 녹였다고 말을 했습니다.
기본정보
-. 개봉 : 2013년 12월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Running Time : 127분
-. 감독 : 양우석 감독
-. 출연 :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
-. 줄거리
1980년 변호사인 송강호는 라인도 없고 돈도 많지도 않고 가방끈도 짧아 출세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세무 자문으로 영업을 확장하여 사업을 확장시킵니다. 결국에는 변호사 세계에서 이름도 어느정도 알려지고 기업의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으면서 승승장구하던 때에 한 김영애(아주머니)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김영애는 7년전 돈이 없어 밥값을 지불하지 못하고 있던 배고픈 시절에 도움을 준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변호사를 찾아 온 용건은 그리 녹록지 않은 사건이라 송강호는 난감하고 난색을 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영애의 임시완(아들)이 '부림사건'으로 재판에 휘말리게 되는데 모질게 안된다고 말할 수 없어 면회를 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결국 나중에는 송강호가 모두가 피했던 김영애의 사건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각종 시국, 공안사건 및 노동쟁의 변호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약간 속물적인 모습을 보이며 할 일이 없어 데모를 하는 대학생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던 그는 그 때 당시에 동창생인 윤택과 단골집에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결국 그는....
2. 시대적 배경
제5공화국 초기였던 1981년9월 당시에 부산에서는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교사, 회사원, 대학생 등 몇 십명을 영장없이 체포되어 물고문 등 살인적인 고문을 서슴지 않으며 공산주의를 찬양하는 세력으로 낙인을 받았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입니다.
수 십일에 걸쳐 불법으로 감금하고 구타, 고문하였고 검사측은 이들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서 징역3~10을 구형하고 재판은 5~7년을 선고하였습니다. 당시 변론을 한 노무현, 김광일 변호사 등은 무료로 맡았었고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문당한 학생들을 보고 권력을 가진 정권의 횡포에 분노해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 제5공화국
1980년 10월 27일 공포, 시행된 제5공화국은 1981년 전두환이 제12대 대통령으로 취임해서 88년 2월까지 만 7년 동안 지속된 다섯번째 공화헌정체제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이 된 우리 역사의 치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취임함으로 해서 5.18광주민주화운동으로 수많은 시민이 참혹하게 죽었습니다.
3. 총평
관객 수 천만이상을 기록했고 역대 한국 영화 순위 18위를 기록했습니다. 송강호배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송강호배우의 연기력은 감독마저 인정했고 그를 보려고 영화를 본 관객도 많을 것입니다. "역시 송강호는 송강호이다" 그가 출연한 영화는 믿고 보는 영화입니다.
1990년대에 데뷔해서 현재까지 '어떤 캐릭터도 그의 육체를 거치면 최고의 캐릭터가 되고 어떤 평범한 대사도 그의 입을 거치면 최고의 명대사가 된다.' 찬양일색입니다. 그럴만도 합니다. 출연한 영화가 쉬리, 공동경비구역, 복수는 나의 것, 살인의 추억, 괴물, 우아한 세계, 밀양, 박쥐, 설국열차, 관상,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 브로커 등 완성도 높은 영화를 나열하는 것만도 힘이 듭니다.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이미지의 그는 물 흘러가듯 연기를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캐릭터에 감정이입하는 능력이 탁월함을 가지고 있어 영화를 질적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저도 송강호 팬이라 총평에 남기지 않을 수 없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명대사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 거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산거라고, 계란이 바위 넘는다고 니 안그랬나?"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영화 변호인에서 명대사는 정말 수없이 많았고 현 시대에 대비해서 우리에게 울림을 주었고 다시는 과거로 회귀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국가는 곧 국민입니다.", "데모하는 사람이 천벌 받으면 데모하게 하는 사람은 무슨 벌을 받나요?" 어떻게 받아들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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