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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임금이 된 만담꾼의 활약상_영화 광해

by 하이보르도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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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 이미지

 

1. 왕의 남자_광해

천만관객을 동원한 몇 안되는 사극영화입니다. 주연 이병헌배우가 1인2역으로 열연하며 영화 광해의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였던 영화입니다. 2012년 개봉된 영화 광해는 임금과 닮은 만담꾼이 왕을 대신하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은 영화이며 승정원 일기의 15일간의 공백에 대해 만담꾼이 어떻게 조선을 다스렸는지 픽션으로 연출된 영화이기도 합니다.

 

기본 정보

-. 개봉 : 2012년9월

-. 장르 : 드라마

-. Running Time : 131분

-. 감독 : 추창민

-. 출연 :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등

 

-. 줄거리

광해군 8년째 왕위를 둘러싸고 권력 다툼으로 조정은 혼란에 빠져 매일 목숨의 위협을 받게 되는 이병헌(광해)은 불안감에 점점 난폭하고 폭악해져만 갔습니다. 생명의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도승지인 류승룡(허균)에게 자신과 닮은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하고 만담꾼이 이병헌을 찾게 됩니다.

 

왕과 똑같은 외모에 목소리까지 완벽하게 흉내 내는 만담꾼을 본 이병헌은 딱 맞는 적임자로서 인정하게 됩니다. 이병헌은 류승룡에게 만담꾼에게 하룻밤 동안 왕의 대역을 하라 지시하게 되고 그 대역을 훌륭하게 수행한 만담꾼은 원해 자리로 돌아가지만 이병헌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느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류승룡은 치료를 위해 궁의 한적한 곳으로 이병헌을 도피시키게 되고 만담꾼을 다시 불러와 왕의 대역을 하라고 명합니다.

 

졸지에 왕을 대신하기에 만담꾼은 두렵고 무서웠지만 완전 닮은 외모와 말투에 신하들은 깜빡 속고 그 누구도 의심을 하지 못했습니다. 류승룡의 지시에 따라 예절 및 국정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으며 국정에 대해서 이해해 가고 어느덧 왕 노릇이 익숙해져 갈때쯤 선천적으로 천민인데다 착한 심성을 가진 만담꾼은 실제 왕과 달리 궁의 신하들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하고, 한효주(중전)에게도 이전과 다른 행동과 모습을 보이며 주위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만담꾼은 왕을 대신하여 국정을 운영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정치적 상황과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내가 원하는 바대로 국정을 운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2. 광해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조선 제15대 왕인 광해는 1608년~1623년에 재위했습니다. 재위하는 동안 자신의 왕위를 위협하는 정적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에 걸쳐 옥사를 일으키고 외교에서는 실리를 추구했던 왕이었습니다.

 

임진왜란을 겪은 왕으로 왜란이 일어나자 평양으로 피신하면서 세자에 바로 책봉되고 또한 분조로서 왕권을 나누어 수행하게 되고 왜란으로 인한 전화를 복구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지만 후금과 명이 서로 대립하는 가운데 외교역량을 보이기도 했지만 서인 세력이 일으킨 인조반정으로 폐위되고 말았습니다.

 

인조반정으로 폐위된 광해군은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사망했고 패륜적 혼군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당쟁의 소용돌이로 인해 희생된 것으로 역사가들은 평하고 있습니다.

 

광해의 업적으로는 창덕궁 복원 공사, 동의보감 완성 그리고 대동법을 시행해서 왕권을 안정시키는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강력해 보였던 왕권은 이이첨의 권세속에서 한없이 약해져만 갔고 믿고 의지하던 신하들은 모두 떠나게 되고 광해군의 왕조는 무너지고 말게 됩니다. 

3. 총평

추창민 감독은 1966년생으로 첫 영화인 마파도의 각본과 감독을 해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그 이후에는 웹툰 원작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다 2012년도에 개봉한 천만관객 영화 광해'왕이 된 남자'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특별한 연출 기법이 있는 감독은 아니지만 깔끔한 연출과 색채, 그리고 화사한 영상미를 내세운 영화 감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영화가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영화 광해는 감독의 연출도 뛰어나지만 명품배우인 이병헌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1인2역을 깔끔하게 소화하고 광해군을 스크린에 잘 녹여낸 것도 뛰어난 연기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제49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15관왕으로 각종 상을 받았던 배경은 탄탄한 스토리와 역사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에 비해 재미와 몰입감이 뛰어난 각본과 연출력이 이 영화를 천만영화로 만든 것입니다. 

 

공식적인 장르는 드라마지만 코믹 요소와 신하들을 대상으로 통쾌한 장면들을 연출하여 이병헌배우를 통한 감정이입이 되었고 어느새 극은 절정에 달해버렸습니다. 러닝타임이 긴 편이지만 전개가 빨라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계속 봐도 재미 있고 의미를 부여한 영화로 여러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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