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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1990년대 대표 코믹영화_주유소습격사건

by 하이보르도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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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주유소습격사건

 

1. 1990년대 코믹 범죄 영화

대한민국 3대 느와르 영화라고 하면 흔히들 신세계와 범죄와의 전쟁 그리고 주유소습격사건을 뽑을 수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영화이고 이성재배우의 리즈시절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은 다시보기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영화계 최고의 흥행보증수표였던 김상진 감독의 데뷔작이었습니다. 당시 신인이었던 이성재배우, 유오성배우, 유지태배우라는 걸출한 배우들을 발굴했으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 본작은 이후 시리즈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기본정보

-. 개봉 : 1999년 10월

-. 등급 : 청소년관람불가

-. 장르 : 코미디, 범죄, 액션

-. Running Time : 117분

-. 감독 : 김상진

-. 출연 : 이성재, 유지태, 강성진, 유오성, 박영규 등

 

-. 줄거리

각자 사연이 있는 4인방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주유소로 쳐들어가서 현금을 뺏고 다 때려부수고 떠납니다. 주유소사장인 박영규는 "설마 또 오겠어?" 4인방은 또 쳐들어 갑니다. 돈을 요구한 4인방은 박영규가 돈이 없다고 하자 직원들과 박영규를 가둬놓고 돈을 벌기 위해서 주유소 영업을 시작해 되었습니다.

 

사실 주유소 사장인 박영규는 돈을 몰래 숨겨놓았습니다. 주유소 영업을 막무가내로 시작하지만 어떻게 주유하는지 몰라 기름을 다 채워준다거나 결제는 카드는 절대 안되고 현금으로만 받습니다. 자기들 마음대로 영업을 하게 됩니다. 

 

주유를 하던 손님중에 한 커플이 항의하자 이유없이 때린 후 이미 가둬놓은 사람들과 같이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감시하는 유오성은 말 안들으면 머리박기나 게임 등을 하게 됩니다. 

 

한편 4인방은 늦은 시간이지만 짜장면을 시키는데 막상 짜장면을 배달한 배달원은 무슨 이 시간에 배달을 시키냐며 투덜대자 배달원을 무작위로 때립니다. 주유소에서 일하던 직원의 돈을 뺏으러 온 양아치들도 그냥 때리고 가둬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영화 주유소습격사건

2. 거침없는 4인방의 활약상

주인공 4명 모두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설정으로 매력적이며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영화이기 때문에 아직 보지 않은 사람들은 꼭 한번 보길 바랍니다.

 

이성재(노마크)는 야구선수가 꿈이었지만 돈도 없고 뒤를 봐 줄 배경도 없어 결국 꿈을 포기하는 인생이었습니다. 유오성(무대포)은 무식하다고 항상 손가락질 받아서 무식하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폭발하고 폭행이 난무하지만 순진한 청년이었습니다. 강성진(딴따라)은 음악을 좋아해서 가수가 꿈이었으나 생활고로 인해 꿈을 포기한 청년이었고 유지태(페인트)는 그림을 좋아해 미술을 하려했으나 부모님의 강한 반대로 집을 뛰쳐 나온 청년이었습니다. 

 

이들 4인방이 주유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입니다. 이성재를 필두로 한 4인방은 동네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다가 뜬금없이 "심심하니까 주유소나 털까?"로 시작하게 됩니다. 어의가 없었지만 스토리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돼서 중간중간 재미와 웃음때문에 시간가는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결국 4인방의 통통튀는 개성과 매력을 느껴보는 영화입니다.

3. 총평

3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인기상, 23회 황금촬영상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아직도 평점이 낮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 주유소습격사건 흥행이 되었기에 4명의 걸출한 배우들이 현재까지 활동하며 한국영화계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준배우와 이요원배우도 젊은 시절 연기가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고 1990년대 당시만해도 새로운 접근의 영화여서 많이들 보러 온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여년만에 다시 봤는데 옛날만큼 큰 재미나 감동은 없었는데 이건 전적으로 나이탓인 듯 합니다. 나이들면 감정이 매말라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꽤 준수한 완성도와 매력적인 캐릭터들은 여전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흥미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옛 시절을 되새기며 킬링타임으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세월을 돌아보고 추억을 느껴보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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