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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 이야기_영화 탄생

by 하이보르도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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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탄생 이미지

 

1. 천주교의 전래와 박해를 그린 시대적 영화

영화 탄생은 시대적 배경이 조선말이다. 조선 말은 세도정치로 민중들에게는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던 때였지만 조선시대의 신분제도로 인해 무시당하거나 차별받고 있던 백성들이 많았는데 이들에게 천주교의 평등사상은 큰 호응을 얻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누구든지 착하게 살면 천국으로 갈 수 있으니 다음 생에서는 지금보다 나은 삶이 아닐까라는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그 시대적 배경과 천주교라는 종교가 조선시대에 어떻게 뿌리내리게 되었는지 영화 탄생의 김대건신부를 통해 잘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개봉일 : 2022년11월30일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Running Time : 151분

 -. 감독 : 박흥식

 -. 출연진 : 윤시윤,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이경영 등

 

 -. 줄거리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들어온 '모방'의 이름을 가진 서양신 최초의 신부는 조선에서 조정의 눈을 피해 선교활동을 시작하고 있었는데 천주교 집안으로 유명한 '김제준'이 아들'김대건'에게 세례를 받게 하기 위해 참석하게 됩니다. '김대건'은 15세라는 나이에 세례를 받고 안드레아라는 세례명을 갖습니다. 심지어 '김대건'에게 세례를 해 준 '모방'신부는 지금껏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던 조선의 신부가 되길 바랬다. '모방'신부는 조선의 신부를 만들기 위해 '김대건'이외에도 두 명과 함께 마카오로 유학을 보내려 합니다. 당시 조선에서의 신부의 탄생은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었다. 조선에서 신부가 된다는 의미를 안 '김대건'은 흔쾌히 승낙하며 유학길에 오르는데...  

 

 

2. 김대건 신부는 누구인가?

당시 조선은 신해박해(1791년), 신유박해(1801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천주교 탄압이 극심하던 시기였습니다. 특히 신유박해 때는 정약용의 형인 정약종이 이 때 처형당했습니다. 조선의 정서를 해치지 않고 천주교와 전통을 적절히 조화시키고자 천주교를 섬겼던 사람들은 노력했으며 조선후기에 새로운 사회를 염원하고 있던 학자들이나 백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천주교는 신 앞에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양반들에게 억눌려 살았던 일반 백성들과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남성들에게 복종하며 살아야 했던 여성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신학에 관심이 많았던 안드레아(김대건신부,1821년~1846년)는 프랑스 출신 피에르 모방(1803~1839) 신부의 도움을 받아 성직자 양성과정을 밟게 되었고 그 과정은 끔찍하게 고통스럽고 쉽지 않았지만 기해박해(1839년) 사건등을 이겨내며 조선땅에서 신부로 활동하게되었습니다. 조선후기 병오박해 당시의 신부로서 한국인 최초의 로마 카톨릭교회 사제였습니다. 하지만 조선에서 활동한 시기는 고작 1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김대건신부의 장대한 여정은 그의 나이25세, '순교'로 마무리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에 한국인 성직자의 자질과 사목능력을 입증하여 조선교구의 부교구장이 되었고, 투철한 신앙과 신념으로 성직자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의 노력과 헌신은 종교를 뛰어넘는 공감을 선사하며 굳건한 신념을 가지고 두려움에 맞서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었던 한 젊은이의 이야기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하는 메시지로 보여집니다.

 -. 옥중에서 정부의 요청을 받아 세계지리의 개략을 편술하였고, 영국제의 세계지도를 번역, 색도화해서 정부에 제출하였다.

3. 총평

보기 전까지는 단순한 종교영화라 생각했던 저에게는 관심없던 한 편의 영화였을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영화 시작과 함께 버리게 되었습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장면마다 볼거리가 존재한 영화였습니다. 스크린에 멋진 장면을 담기위해 3574일간 전국을 로케이션 하며 촬영을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특히 해상씬에서의 대자연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특수효과는 압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캐스팅도 초호화 캐스팅이라 할 수 있는데 윤시윤, 안성기, 이경영, 김강우, 이문식, 윤경호, 이호원, 최무성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이뿐만아니라 윤시윤과 이호원을 비롯한 배우들은 외국어 연기를 하기위해서 중국어, 라틴어, 불어까지 소화하는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그리 쉽게 얻어지는 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사회를 바티칸 교황청에서 진행해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으며 개봉했습니다. 

여러분에게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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