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주의 분류 및 명칭
진주란 연체동물의 내부에 어떠한 인위적인 도움없이 우연히 분비되어 생성된 천연 물질이다. 이것은 유기물질(콘키올린)과 탄산칼슘(아라고나이트)이 동심원적인 구조로 구성된 것으로서 가장 외부의 층은 진주질층이다.
진주는 크게 천연진주, 양식진주, 접합양식진주, 모조진주 등 4개로 분류된다.
-. 천연진주는 인위적인 간섭없이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만이 천연진주라 할 수 있다.
-. 양식진주는 인위적인 간섭에 의해 시작된 것이며 살아있는 연체동물의 신진대사에 의한 것인데 이러한 분비가 인위적인 간섭에 의해 생성되어 만들어진 진주를 말한다.
-. 접합양식진주는 상부의 양식진주와 동일한 물질 또는 상이한 물질로 된 한 개 이상의 접합 부분을 가진 하부를 인위적으로 조립하여 만들어진 제품을 말한다.
-. 모조진주는 완전 또는 부분적인 인공작업으로 천연 또는 양식진주의 외관, 색 및 효과를 모방하여 만든 제품으로서 천연물질과 물리적 또는 화학적인 성질이 다른 것을 말한다.
천연진주는 해수진주, 담수진주로 불리고 양식진주는 무핵 또는 유핵 해수양식진주, 담수양식진주로 불린다. 접합양식진주는 마베접합양식진주, 한케이접합양식진주와 같은 상업명칭이 쓰이는 것이 특징이다.
핵이 없는 비구형의 진주는 케시진주라 불리우는데 이는 작은 진주라는 뜻이며 야생 굴 또는 양식된 굴이나 해수진주의 양식에 따른 부산물로서 산출되어진다.
2. 물리적 특성
진주는 아라고나이트상의 탄산칼슘과 10~14%의 단백질 성분(콘키올린) 및 2~4%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주층은 1미크론 정도의 두께를 갖는 탄산칼슘 성분의 아라고나이트상 단결정이 단백질(콘키올린)의 쉬트(Sheet)에 쌓여 수천 겹이 쌓여져 형성된 것이다.
빛의 파장의 길이와 거의 비슷한 두께를 갖는 진주층은 각 층의 두께와 아라고나이트 단결정의 간격은 진주의 색과 광택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진주가 나타내는 독특한 광택을 오리엔트효과라고 하며 이것은 여러 겹의 진주질층으로부터 빛이 산란 및 반사하는 과정에서 빛의 간섭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진주의 색은 체색과 오버톤으로 구분한다. 체색은 진주질층을 구성하고 있는 콘키올린층에 포함된 고유의 색소가 나타내는 색으로서 화이트, 블랙, 골드, 오렌지 등 다양한 색이 있고, 오버톤은 이러한 색소와 진주의 오리엔트효과가 어우러져 나타내는 표면의 유색 광택으로서 로제, 실버화이트, 그린, 블루, 브라운 등의 색이 있다.
천연진주 : 동심원상으로 진주층이 형성되고 계절별로 성장속도가 다르기때문에 나이테와 같은 층상구조가 나타나게 된다.
양식진주 : 무핵 또는 유핵으로 양식이 되어지며 기간은 양식방법에따라 다르고 진주층의 두께도 양식방법에따라 다르다.
모조진주 : 대부분의 모조진주는 모패, 유리, 플라스틱등의 비드에 진주 외관의 특징과 유사한 물질을 표면에 코팅하여 만든다.
마베진주 : 돔 형태의 핵을 삽입하여 양식하고 1~2mm 정도의 진주층을 생성시킨 다음 진주의 핵을 빼내고 그 속을 에폭시 레진으로 채운 후에 밑면을 모패로 막아 고정시킨 접합양식진주이다.
3. 양식과정
진주의 생성은 조개의 조갯살(맨틀)속에 들어온 이물질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생체보호반응에 의해 생성된다. 다시말해서 조개 체내에 모래알이나 기타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 조개는 진주질을 분비해 이 물질을 감싸게 되는데 이것이 진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대부분의 양식진주는 비슷한 방법으로 양식되어지는데 종류에따라 방법에 차이를 두고 있다.
쉽게 단계별로 구분짓자면 치패 채묘 -> 모패육성 -> 핵시술 -> 양생(조개관리) -> 원주채취 단계로 진주가 양식되고 있다.
4. 양식진주의 처리
색 처리란 진주의 색이나 광택을 인위적으로 바꾸는 방법으로서 염료에 의한 착색, 화학반응에 의한 착색, 방사선조사에 의한 착색 및 각종 코팅 등이 있다.
염료에 의한 착색은 염료를 진주내부의 핵과 진주층 사이에 침투시켜 진주층의 투명성을 이용하여 색이 비취어지도록 하는 방법으로 블루, 블랙, 골드로 착색된 진주가 시장에 유통되고 있다.
화학반응에 의한 착색은 블랙계 진주의 착색은 주로 화학반응에 의하여 행해진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은염(질산은)처리가 있다.
이는 진주층의 단백질 부분을 알카리로 녹여 미세한 틈을 만들어 그 부분에 화학반응으로 분리시킨 질산은을 침투시켜 검게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진주층을 약화시키는 결점을 갖고 있다.
방사선조사에 의한 착색은 블랙계진주의 착색에 주로 행해진다. 아코야 진주의 색처리 중에서도 가장 일반화된 방법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방사선으로 진주를 조사하면 단시간에 검은 색을 띄게 된다.
이는 진주내부의 핵이 흑갈색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은 아코야진주를 대상으로 주로 행해졌지만 최근에는 남양진주를 회색화하거나 담수진주를 블랙으로 만드는데도 이용되고 있다.
열처리 방법도 있는데 이는 남양진주를 골드 컬러로 처리하는데 쓰인다.
'보석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석의 색상과 발색 요인은 무엇인가?(1) (0) | 2022.12.14 |
---|---|
제이다이트 vs 네프라이트_제이드 (0) | 2022.12.13 |
다이아몬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2) _ 감정 4C (0) | 2022.12.12 |
다이아몬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1)_본질과 특성 (0) | 2022.12.11 |
루비_커런덤 계열, 스톤의 왕 (0) | 2022.12.10 |
댓글